홀로 | 웨리단길 소바 맛집 : 아부라 소바, 나폴리탄, 낮술, 술집, 객리단길, 한옥마을 근처

전주 웨리단길 일식집, 홀로

영업시간 : 12:00-23:00 

14:30-17:30 브레이크타임

14:00, 22:30 라스트오더

웨리단길이라고 하기엔 조금 떨어진 공간이지만, 위치를 설명하기에는 웨리단길이라고 표현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우연히 지나가다가 본 식당인데 궁금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식당 앞에 붙여진 아부라소바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더라고요.

특이한 식당 내부

ㄷ자 형태로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뭔가 이 가게의 명과 잘 어울리는 배치 구조인 거 같기도 하네요. 식당 안으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요. 낯선 가정집을 방문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등받이 없는 의자들이기 때문에 행거는 따로 있어서 겨울철에 겉옷 두고 앉을 수 있었어요.

여기는 낮에도 운영을 하지만 다른 리뷰들을 보면 거의 저녁에 많이 방문하셨더라고요. 낮과 밤의 분위기도 정말 달랐어요! 저는 낮에 왔기 때문에 다음에는 밤에 방문을 하고 싶더라고요. 밤에는 하이볼이나 맥주랑 같이 먹으면 좋을 거 같고 혼술이나 2명 정도로 와서 조용히 술 마시기 좋을 거 같았어요. 저녁시간에는 한 팀당 최대 4인으로 제한된다고 놓여있더라고요. 근데 3명 이상은 같이 앉아서 먹기 불편할 수도 있을 거 같긴 해요! 저는 혼자 와서 마셔보고 싶었어요!

홀로 메뉴

메뉴는 아주 간단해요! 아부라소바, 중화탄탄면, 특제소바가 있어요. 전에 후기들을 보면 다른 메뉴들도 있는 거 같은데 저녁이면 바뀌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2,000원 추가 금액으로 면추가를 할 수 있어요. 이외에는 주류들이 있네요! 

아부라소바_10,000원 (면추가_2,000원)

저는 대표 메뉴인 아부라 소바를 주문했어요. 저는 아부라 소바라는 것을 처음 들어봤어요. 식당에 써 있던 소개를 적자면, 비벼 먹는 라멘의 일종으로 독특한 맛과 풍미를 지녔다고 쓰여있어요. 온라인 소개에는 복잡 미묘한 맛이라고 적어져 있는데 둘 다 무슨 말이지 맛보면 알 수 있더라고요. 뭐라 말로 맛을 표현하기 어려운데 이게 생소한 맛이라 엄청 맛있다고 생각이 들기보단 독특하다고 생각이 들고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여자인 제 기준 저는 면추가를 했고, 뒤에 보면 밥도 나오는데 밥까지 다 먹기엔 조금 양이 많지만 어떻게 다 들어가긴 했어요. 저는 양이 적은 편은 아니고 적당히 먹는 편이라 참고해서 주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특제소바(나폴리탄)_12,800원(면추가_2,000원)

이 요리는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응용한 소바라고 해요. 맛은 약간 시큼하면서 토마토소스의 맛이 나더라고요. 메뉴 소개에는 맥주랑 같이 먹으면 좋다는데, 좋은지 먹어보고 싶네요!! 아부라와 달리 비벼서 나오는데 (아부라 소바는 잘 섞이게 많이 비벼줘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파게티 같이 생겼더라고요.

마지막엔 소량의 밥

면을 다 먹고나면 사장님께서 그릇을 가져가셔서 밥을 가져다주셔요. 밑에 소스가 많이 남기 때문에 그 소스와 함께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이게 또 다른 별미더라고요. 저는 이렇게까지 먹으니 아주 배가 불렀어요! 

 

독특한 분위기, 독특한 맛의 요리가 있는 '홀로' 였어요. 저녁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는 거 같아서 다음에는 저녁에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위치는 객사, 웨리단길, 한옥마을이 거의 붙어있는 정도고 그 근처에 있어서 관광객들도 방문해도 좋을 위치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