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면가 | 전주 한옥마을 맛집 : 소바, 비빔소바, 돈까스, 동태탕, 수제비

전주 한옥마을 황제면가

영업시간 : 11:00-20:00 / 수요일 휴무

황제면가는 전주에 5개 정도 있는 체인점이고 저도 여러 번 먹어봤는데 한옥마을점은 또 처음 가봤어요. 저는 소바를 좋아하는데 특히 황제면가 소바를 좋아했어요. 지금은 다른 곳 소바도 다 잘 먹지만 예전에는 너무 센 맛을 가진 소바를 못 먹었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칼국수, 비빔소바 등 면 종류는 거의 다 맛있었어요.

한옥마을점은 특이하게 동태탕을 판매하더라고요. 그리고 들깨수제비, 황탯국 등 다른 곳에는 없는 메뉴가 있고 다른 곳에는 있는 메뉴가 없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는 소바만 바라보고 가서 바로 들어갔어요.

동태탕을 판매해서 그런지 다른 황제면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식당 내부였어요. 참고로 동태찌개, 들깨수제비, 황탯국은 동절기 메뉴로만 운영하고 있어요. (10월 ~ 4월)

소바_8,000원

온소바도 있지만 저는 얼죽소라 굉장히 추웠던 날인데도 냉소바로 주문했어요. 저는 황제면가의 면을 좋아해요. 여기 매장에서는 모르겠지만 황제면가는 직접 반죽하고 뽑은 면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어요. 면이 쫄깃쫄깃하더라고요. 근데 간이 약간 부족했는데, 그건 고추냉이를 추가로 요청해서 넣어먹으면 딱 좋을 거 같아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먹었어요!

비빔소바_9,000원

저는 냉명도 물냉면만 먹는데, 요즘은 또 비빔면도 맛있더라고요. 근데 맛보다 양이 엄청 많았어요. 받자마자 이거 곱빼기가 나온 게 아닌가 생각을 했어요. 면이 정말 가득하더라고요.

돈가스 맛집, 황제면가

이건 비빔소바+미니돈까스 세트에서 나온 돈가스예요. 또 황제면가 면 전문점이긴 하지만 돈가스가 맛있는데 치즈돈가스도 맛있고 그냥 기본 돈가스도 맛있어요. 세트에는 기본 돈가스가 나오는데 여기는 소스가 사과가 들어가서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나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여기 돈가스를 자주 먹었는데 소스랑 다 맛있었어요. 저흰 둘이서 소바 2개, 미니돈가스 먹었는데 양 좀 있으시면 돈가스 큰 거 시켜서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소바 양이 많긴 하지만 돈가스 맛있어서 많이 먹고 싶잖아요!

마지막으로 반찬은 김치랑 단무지가 나오는데, 저는 냉소바랑 김치랑 같이 먹는 거 좋아해요! 여기 김치가 약간 덜 익은? 막 김장한 듯한 맛이라 칼국수랑 먹어도 맛있는데, 저는 소바랑 먹어도 맛있었어요. 아까 간이 약간 부족하다고 했는데 이거랑 같이 먹으면 딱 좋았어요.

 

맛있게 먹긴 했지만 먹고나니 춥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냉소바 포기 못 해... 한옥마을 여행 중 시원한 소바가 생각나신다면 황제면가 방문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